김시우(22)가 세계랭킹 20위권에 재진입했다.

김시우는 지난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랭킹이 75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가 이후 주춤하면서 3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18일 끝난 제117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9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서 안병훈은 2계단 하락해 58위, 왕정훈은 그대로 61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상위권에서는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지난 주 4위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세계랭킹 2위 기록은 아시아 남자 골퍼 중 최고 기록이다. 최경주는 지난 2008년 5위까지 오른 적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는 지난주 22위에서 이번 주 10위로 껑충 뛰었다.

기존 '톱3' 가운데에서는 1위 더스틴 존슨만 순위를 지키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각각 한 계단씩 미끄러져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지난 주 7위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차지했고, 조던 스피스는 6위로 밀렸다.

유인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