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800만 유로(약 4250만 달러)로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 화제를 뿌렸던 카를로스 테베스(33)가 성적 부진에 분노한 팬들로부터 나가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부상에다 일관성없는 태도가 덫이 돼 테베스가 시즌이 끝날 즈음 중국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테베스는 지난 4월 근육부상을 이유로 한 경기에 결장하고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놀러 가 유유자적 시간을 보냈는데 하필이면 팬들에 포착돼 비난이 빗발쳤다. 그의 불성실한 플레이는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도 "테베스의 태도는 팀 역사상 최악"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거스 포예트 선화 감독은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뛰고 승점에 대한 강한 갈망을 보여주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결과는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