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가 20일 새벽 수면제 과다 복용의 부작용으로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한 매체는 심은하가 20일 새벽 응급실에서 긴급치료를 받은 후 병원의 VIP 병실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벤조다이아제핀 계역의 진정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의 남편이자 바른정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의원인 지상욱 의원은 20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면서 당대표 경선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심은하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상욱 의원 모친께서 쓰려져 지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지만 심은하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퇴의 이유가 심은하의 수면제 복용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MBC 공채 22기 탤런트로 데뷔해했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그는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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