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 매겼더니…

1위는 카타르 항공

 이웃 걸프 국가의 단교 조치로 하늘길이 막힌 카타르 국영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가 20위, 대한항공이 34위에 올라 국적항공사들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줬다.

 항공 서비스 전문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05개국 국적자 1987만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2017년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 선정해 발표한 결과, 카타르항공이 싱가포르항공(2위), 전일본항공(3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카타르항공은 올해를 포함해서 모두 4번에 걸쳐 세계 최고 항공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4∼10위는 에미레이트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 루프트한자, 에티하드, 하이난,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순이었다.

국적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 20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고 대한항공이 34위였다. 아시아나의 경우 2015년에 11위를 정점으로 매년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015년에 38위, 2016년 36위를 각각 기록해 30위 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