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살기에 물가 비싼 도시 


 외국인이 살기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가 꼽혔다.  작년 15위였던 서울은 6위를 기록하며 상하이(8위), 뉴욕(9위) 등을 앞질렀다.

 21일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전 세계 209개 도시의 주거, 교통, 식료품 등 물가 항목 200여 개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2위 루안다는 1위 홍콩을 밀어내고 외국인이 살기에는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올라섰다. 2위 홍콩에 이어 도쿄 3위, 그리고 취리히, 싱가포르, 서울, 제네바, 상하이, 뉴욕, 베른 등이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머서 조사는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 아니라 집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 

 1위인 루안다의 경우 침실 두 개가 있는 아파트 월세가 6천55달러(691만원)였고 햄버거는 무려 14.58달러(1만6천600원)였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209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