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개봉 연일 발길 쇄도…'팩션 사극'으로 인기 몰이

이정재·여진구 열연
LA·OC CGV서 상영

 지난 16일 LA에서 개봉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을 모으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 사극'인 점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미 '대립군'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4개국 선판매로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이정재와 여진구가 주역으로 등장해 고정팬들의 발길이 더해지고 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전쟁 한가운데 나라를 버린 아버지를 대신해 조선을 지키며 분조 행렬을 이끌어야 했던 광해의 이야기는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나약한 왕 광해가 이름 없는 대립군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경험하면서, 비로소 백성을 사랑하는 왕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영화의 백미다.

 역사 속 대립군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광해라는 흥미로운 인물이 만난 영화 '대립군'은 철저한 고증 아래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탄탄한 이야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립군'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올 여름 가장 가슴 벅찬 감동 대작으로 기록될 '대립군'은 현재 CGV LA 마당몰점과 부에나파크점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 문의: (213)388-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