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나이지리아 美 앞서 3위

 인도가 7년 뒤 인구 수에서 중국을 추월하고 나이지리아가 2050년이 되기 전 미국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유엔이 21일 내놓은 '세계 인구 전망 : 2017년판'이란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76억명인 전 세계 인구 수가 2030년에는 86억명, 2050년 98억명, 2100년에는 112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매년 8300만명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196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인구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엔은 또 지금부터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는 인도와 나이지리아, 콩고,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미국, 우간다,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기간 26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구가 최소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세계 7위인 나이지리아는 가장 빠른 인구 증가를 보여 2050년 이전에 미국을 제칠 것이며 14억 인구로 세계 1위인 중국은 2024년께 13억 인구로 현재 세계 2위인 인도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