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14위엸사진)가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스타펜코는 26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26위)를 2-1(6-3 0-6 6-4)로 제압했다. 프랑스오픈 이후 2주 만에 코트에 돌아온 오스타펜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해 적응이 다소 어려웠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며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다가오는 윔블던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스타펜코는 원래 지난주 애건 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불참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그는 2014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잔디 코트에서도 강한 면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