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왼쪽)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오른쪽)가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마지막 중간집계에서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선두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닷컴을 통해 26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마지막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하퍼는 361만 7444표를 획득해 내셔널 리그 전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저지는 344만 2597표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 득표를 달렸다. 25일까지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한 하퍼는 타율 0.315 18홈런 56타점으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겨 그의 올스타 투표 결과에는 이견이 없다. 역대 최고의 신인을 향해 달려가는 저지는 올 시즌 71경기에 나서 타율 0.332, 26홈런 59타점으로 양키스의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내셔널 리그 포수 부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253만 713표)가 1위에 올랐다. 
 1루수에서는 워싱턴의 라이언 짐머맨(172만 8607표), 2루수에서는 워싱턴의 다니엘 머피(305만 7360표), 3루수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197만 8692표), 유격수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의 잭 코자트(191만 5806표)가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리그 포수 부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215만 223표), 1루수에서는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141만 9887표), 2루수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292만 5041표), 3루수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미겔 사노(155만 240표), 유격수에서는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222만 9857표)가 각 포지션 별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에는 저지의 뒤를 이어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255만 9173표),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161만 9385표)가 각가 2위, 3위를 차지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넬슨 크루즈(136만 6962표)가 1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이번 중간집계에서 LA 다저스의 선수는 한명도 1위에 오른 선수가 없다. 다저스가 뒤늦게 발동이 걸린 만큼 남은 기간 역전도 가능하다.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7월 11일 말린스 파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