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美하원 법안 상정

 미국 의회가 북한 여행금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22)가 끝내 사망하면서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는 향후 5년간 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오는 7월 상정할 계획이라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미 재무부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