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32)이 결국 LA 클리퍼스를 떠난다. 무려 1대8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클리퍼스와 휴스턴은 28일 "폴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클리퍼스는 선수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이 휴스턴으로 가고 휴스턴에서 선수 7명과 신인 지명권 1장 등 사실상 선수 8명을 받는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폴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만한 트레이드다. 폴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NBA이 슈퍼스타다.
 2013년 올스타 게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네 차례나 시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가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어시스트에서도 2008년, 2009년, 2014년, 2015년 등 네 차례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득점 18.1득점, 9,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폴을 보내는 대신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즈 해럴, 대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터 등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 현금 66만 1000달러를 받는다.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기존의 슈팅 가드 제임스 하든(28)과 함께 강력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