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근무자 바지 허용하고, 출산 휴가도"  


 보수적 색채가 짙고 전통적인 가족관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몰몬교가 진보적인 변화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몰몬교는 출산·입양 시 유급휴가를 지급하고, 엄격했던 기존 복장규정을 일부분 완화한다고 공지했다.

 종전 복장규정에 따라 치마 착용이 의무였던 여성 직원들은 앞으로 정장바지도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흰색 셔츠만 입어야했던 남성 직원들은 이제 옅은 색 셔츠를 입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자켓을 벗는 것도 허용된다.

 또 몰몬교의 후기성도교회(LDS)는 출산하거나 입양한 여성에게 6주간 유급휴가를 지급한다. 남성도 1주일동안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몰몬교에서도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이 점점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