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6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대결을 보기 위해선 최소 89.95달러가 필요하다. 중계권을 가진 쇼타임의 대변인은 10일 페어 퍼 뷰를 통해 이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청료 금액을 발표했다. HD 화질로 보기 위해선 1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는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때 책정된 요금과 같은 수준이다. 4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창출한 이 대결을 통해 메이웨더는 순수입만으로 2억2000만 달러 정도를 챙겼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을 시청하려는 페이 퍼 뷰 구매자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UFC에서 페이 퍼 뷰 요금은 59.99달러가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