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40%, "IS·러시아 보다 더 위협적" 
49%, "北 핵실험장·군사 표적 공습 지지"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 5명 중 4명 이상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10명 중 4명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12일 발표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해, '많이'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미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가 북한을 꼽았다. 이어 이슬람국가(IS) 30%, 러시아 16% 순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49%는 북한 핵실험장 및 군사적 표적에 대한 공습을 지지했고, 3명 중 1명은 지상군 투입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78%는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 노력과 압박을 지지한다고 대답했고, 75%는 대북 추가 제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