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불펜, 마무리 등 투수에 관해서는 부족해 보이지 않는 LA 다저스지만 그래도 원하는 선수는 있다.

팬랙스포츠는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무리 잭 브리튼에 대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다저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브리튼은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 시즌 동안 204경기에 등판, 120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소속팀 볼티모어가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2017년 1월 기준으로 4년 158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 중인 그는 2018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은 1140만 달러에 연봉에 합의했다. 

이미 켄리 잰슨이라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지만, 좌완 불펜 중에는 최고인 브리튼을 영입해 막강한 필승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다저스의 희망사항이다.

팬랙스포츠는 이들이 브리튼을 영입할 경우 최근 캔자스시티 로열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 등을 뛰어넘는 최강의 불펜 조합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실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저스는 브리튼 이외에도 여러 좌완 불펜 투수를 영입 후보로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올스타에 뽑힌 브래드 핸드(샌디에고 파드레스)를 비롯해 저스틴 윌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션 두리틀(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