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7)와 양용은(45)이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서 나란히 공동 24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3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6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용은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을 범했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선두에 5타로 뒤져 있어 남은 사흘간 경기 여하에 따라 '톱10' 입상도 기대할 만하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열려 세계랭킹 '빅5' 등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했기 때문에 이들 베테랑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더보드 맨 꼭대기는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찰스 하월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이상 미국)가 공동으로 꿰찼다. 마이클 김(24)과 존 허(26)는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55위에 자리했고, 케빈 나(33)는 3오버파 74타로 최경주의 스윙 코치역을 맡고 있는 찰리 위(45)와 함께 공동 129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