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18주년 기념'서울발레단'공연 대성황

 미주 한인사회에 화제를 몰고 온 서울발레단 초청 '가족과 함께 하는 발레공연'이 지난 14일 공연장 1200석 전석을 꽉 채우며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스포츠서울·코리아타운 데일리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본보가 주최하고 문화공방 에이콤(대표 이광진), 한미무용연합회(회장 진 최)가 주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한미은행(행장 금종국), 대한항공 등이 특별 후원한 이날 공연이 열린 윌셔이벨극장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와 아버지들이 나이어린 손주·자녀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 관람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가족과 함께 하는 발레공연'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공연이었다.
 또 LA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서울발레단의 격조높은 무대에 '박수'와 '탄성'으로 화답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도 수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발레단 박재근 단장은 "좌석을 꽉 채운 관중석에 한번 놀랐고, 발레단의 무대에 호응한 관람객들의 수준에 한번 더 놀랐다"고 말했다.

 주관사인 에이콤의 이광진 대표는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접할 기회가 드문 유명 발레단의 훌륭한 무대였다"며 "미주 한인사회의 공연문화가 한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