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최지만(26)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16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즌 타율은 0.167에서 0.267로 상승했다.
최지만의 멀티히트는 지난 5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처음이고,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다.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한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최지만의 활약에 양키스는 3-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2회 초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4회 초 1사 만루에서 최지만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최지만은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운동장 바닥에 튕기며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쳐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7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3-4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서 3-2로 앞서던 9회 말 세이브 찬스였음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브렛 세실이 2점을 내주며 결국 3-4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컵스의 이적생 호세 퀴나나를 공략하지 못해 0-8로 완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