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지난 2분기 신규 대출 급증에 힘입은 순익 신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장 개시 후 발표된 한미은행의 '2017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한미은행은 '1450만달러·주당 4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380만달러·주당 43센트)와 지난해 동기(1410만달러, 주당 44센트) 순익과 비교해 모두 증가한 성적이다.

 한미는 2분기 동안 총 2억790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기록해 총 대출고도 40억7000만달러로 끌어올렸다. 예금도 1분기보다 17.2% 증가한 4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향상됐다. 자산대비수익률(ROA)은 전분기 1.18%에서 1.19%로,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 10.46%에서 10.65%로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한미의 총자산은 49억7300만달러를 기록해 자산 5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편 한미은행은 전분기보다 10.5%(2센트) 인상된 주당 21센트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이달 28일자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모든 주주들에게 다음달 16일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