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머리손질 하느라
찜통 차에 아이 방치 사망

 조지아 주의 한 여성이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느라 1살짜리 딸 아이를 뜨거운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디 자넬 에타 파울러(25)라는 여성은 지난 15일 조지아 주 터커의 한 쇼핑센터에 주차한 차량에 아이를 방치한 채 약 6시간 동안 센터 내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파울러는 오전 10시 6분 미용실에 들어가서 오후 4시에 나왔으며 아이는 인근 에모리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파울러가 차량에 에어컨을 틀어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이의 사인이 뜨거운 차량 속에 오래 방치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파울러에게 2급 살인, 과실치사, 아동학대, 사체은닉 등의 죄목을 적용해 구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