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1위·스위스 2위
미국은 3계단 하락 17위

 미국이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15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티식스가 19일 공공재정, 물가상승률, 이자율, 소득 불평등, 의료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2017 국제은퇴 보장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17위를 기록해 작년보다 순위가 3계단 떨어졌다.

 유럽지역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는데 노르웨이가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 3위는 스위스와 아일랜드가, 4위와 5위는 스웨덴과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호주와 독일이 각각 6, 7위를 기록했고 덴마크,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경우 일하는 노동자 대비 은퇴자 수가 너무 빨리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속도로는 사회연금과 공공의료 보장제도인 노인 의료보장제를 지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CNBC는 "은퇴와 관련해 미국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며 "은퇴 후에 꾸는 꿈들이 미국에서는 이뤄지기 어려운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