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24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선발등판은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아 부상을 당한 지 26일 만이다. 류현진은 당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미네소타를 상대해 본적이 없다.
류현진으로서는 매차례의 선발 등판이 경쟁 무대다. 팀내 선발 경쟁이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동안 14경기에서 72.2이닝 동안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타구 타박상 후유증이 꽤 깊어 전반기를 빨리 마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58개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19일에도 불펜 피칭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브랜드 매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등 4명의 선발이 굳건하다. 18일 현재 10연승을 질주하며 65승2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전반기에는 6선발을 돌렸지만 지금은 선발자리를 하나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류현진과 마에다 중 한명은 불펜으로 내려가야할 처지다. 그래서 24일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