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중 한명인 넬리 코르다(18·미국)가 한국 기업인 한화 골프단에 입단했다.
LPGA 4승을 기록한 제시카 코르다(24)의 친동생인 넬리는 미국 아마추어 여자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해 2월 프로로 전향한 뒤 2부투어를 거쳐 올해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199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자인 체코 출신 페트르 코르다(49)의 딸인 넬리 코르다는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LPGA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박성현, 에인젤 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코르다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코르다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르다는 20일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 미도우스 골프장에서 개막한 마라톤 클래식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또 오는 8월 31일 경기 가평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도 참가해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넬리 코르다는 "팀 한화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글로벌 회사인 한화와 파트너십을 맺은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올해 전 세계 무대에서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 저 역시 LPGA 투어에서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