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모인 주니어 선수들의 꿈이 펼쳐질 박세리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이 오는 8월 22일부터 3라운드로 캘리포니아 주 치코의 부트 크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LPGA 투어 통산 25승에 빛나는 레전드 박세리가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프육성에 대해 뜻을 같이하여 만들어졌다. 특히, 이 대회는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대회인 만큼 글로벌 주니어 골프의 발전과 유망주 발굴에 힘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대회로서 미국, 한국, 캐나다,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타이완 등 세계 각국에서 96명의 주니어(12~19세)가 참가한다.

출전 자격은 AJGA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 60위까지이며, 대회 이틀 전(8월 20일) 진행되는 퀄리파잉과 추천선수를 포함해 구성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본 대회에 장애인 아마추어 골퍼인 송도훈 선수(14)를 추천 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방식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남/여부로 나누어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 우승자에게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주고 매 라운드가 끝나면 박세리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