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레데키(미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선수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레데키는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31초82의 기록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레데키는 이번 대회 세 번째이자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1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데키는 이번 대회 경영종목 첫날인 지난 23일 여자 자유형 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미국의 맞수인 미시 프랭클린(22)이 2011년부터 거둬들인 통산 금메달 11개를 뛰어넘어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여자 선수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레데키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는 '황제' 마이클 펠프스(26개)와 라이언 록티(18개) 등 남자 두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