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26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1월 코트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온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2회전 탈락,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8강 탈락 등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불참하게 돼 2005년 호주오픈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51회 연속 출전을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우승컵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