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로 무난한 피칭을 하고 있는 류현진이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 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MK스포츠 등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주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허리 염좌), 브랜든 맥카시(손가락 물집)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4명의 선수만이 남은 상태. 

미네소타와의 시리즈가 끝난 뒤 휴식일이 있어서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해도 되지만, 로버츠는 추가 선발을 투입하는 것을 택했다.

이에따라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기는 ESPN이 미 전역으로 생중계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된다.

임시 선발로는 우완 브록 스튜어트가 선택을 받았다. 그는 전날부터 다저스 선발 투수들과 타격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인 스튜어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보고 있지만, 현재는 롱 릴리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아직 정확한 복귀 시기가 나오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허리 부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은 커쇼 스스로도 복귀 시기를 정해두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복귀 시기를 정해두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