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3년만에 사형

 오하이오 주(州)에서 3년여 만에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오하이오 주 교정당국은 1993년 여자친구의 3살 된 딸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된 수감자 로널드 필립스(43)에 대해 약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1977년 1명에서 1984년 21명으로 늘었다가 1991년 14명으로 줄어든 뒤 1999년 98명까지 치솟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2008년 37명, 2017년 20명으로 다시 줄었다. 올해는 아칸소주의 잇따른 사형 집행에 이어 다른 주에서도 약물 주사 방식에 의한 처형이 이어져 집행이 이뤄지는 사형수 숫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