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6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0-5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89에서 3.80으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와이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이후 3일 만에 등판해 다시 한번 무실점 투구를 벌였다.
팀이 10-5로 앞선 9회 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이언 해니건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타율은 0.249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류의 부진으로 10-22, 충격의 완패를 떠안았다. 1회 초부터 홈런 2방을 허용하며 흔들린 다르빗슈는 3.2이닝 9안타(2홈런) 10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덕아웃에서 팀의 1-5, 역전패를 지켜봤다. 시즌 타율은 0.232를 그대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의 황재균(30)은 랠리필드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트리플A 타율은 0.290으로 조금 내려갔다. 황재균은 이날 6회 교체아웃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는 빅토리 시티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이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