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치솟는 캘리포니아주 주택 가격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많은 주민들이 '주택시장 버블'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최근 주택 관련 보험사 벨류인슈어드(ValueInsured)가 전국적으로 10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선 주민 약 10명 중 6명 꼴인 59%가 향후 2년 안에 주택시장 버블과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도 58%가 이같이 예상했다. 주별로 워싱턴(71%), 뉴욕(68%), 플로리다(63%), 캘리포니아 등의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주택가격 또는 가격상승률이 높은 지역들이다.

 벨류인슈어드 측은 부동산 가격이 거의 최고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조사에서 전국 응답자 중 83%는 지금이 판매 적정기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9%포인트 많아진 것이었다. 반면 구매자들은 불안해 하는데, 바이어 57%는 현재 집 값이 실제 가치보다 너무 올랐고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금 사면 몇년 후 주택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에 대해 파이오니아부동산의 스티븐 김 대표는 "집값 상승이 비정상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 상승이 줄고 조정기가 찾아올 수는 있어도 버블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