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이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의 장례식장을 허가 없이 촬영해 논란에 휩싸였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24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발생한 고 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사건이 벌어진 법무법인 직원 인터뷰 등 사건을 둘러싼 내용뿐만 아니라 고 씨의 장례식장 현장과 수척해진 모습의 송선미, 빈소에 방문한 연예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는 모두 유족의 허가 없이 촬영된 장면이었다. 앞서 송선미 소속사 측은 발인식 당일인 23일 취재진에게 유족을 위해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의 매체는 이에 공감하며 장례식장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리얼스토리 눈'은 식장에 잠입해 영상을 촬영해 방송에 내보내면서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MBC 측은 과잉 취재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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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