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메이웨더 3억 달러 수입"…1초당 1억8천만원
패자 맥그리거도 170대 맞고 수입은 1천억원 '훌쩍'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모두 승자다." '세기의 대결'이 종료된 뒤 외신이 내린 평가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26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세기의 대결'에서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게 10라운드 1분 30초 만에 레프트 스톱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화려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메이웨더는 특유의 돈 자랑을 더욱 신명 나게 할 수 있게 됐다.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경기 대전료로 메이웨더는 1억달러(1천127억원), 맥그리거는 3천만달러(338억원)를 챙겼다.

 영국 BBC는 " TV시청 유료결제와 입장권 수익 보너스 등을 합치면 메이웨더는 3억 달러(3천381억 원), 맥그리거는 1억 달러(1천127억 원)의 총수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쇼타임 스포츠'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이날 맥그리거를 상대로 압도적인 펀치 적중률을 보였다.

 총 320회의 펀치를 날려 170차례 적중시켰다. 적중률은 53%로 맥그리거의 26%(430차례 시도 111회 적중)를 크게 앞섰다.

 결과적으로 메이웨더는 펀치 1회당 최대 10억6천만원 가량을 받게 됐다.

 10라운드 1분 30초 당시 경기가 종료된 것을 감안하면 메이웨더는 초당 약 1억7900만원을 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