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생 44년 가수 이정선 '깜짝' 미니콘서트
 30일 베터 라이프 센터…"위로의 시간 됐으면"

 한국 '포크음악계의 전설'로 불리는 가수 이정선씨가 '깜짝 미니콘서트' 통해 LA 한인 팬들을 만난다. 13년만의 LA공연인 이번 무대는 그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토크가 어우러지는 소극장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 포크음악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공방 에이콤(대표 이광진)의 초청 주최로 내일(30일) 오후 7시 '베터 라이프(Better life) 보건문화센터'(672 Carondelet St, LA)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산사람''외로운 사람들''뭉게구름''여름''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그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1시간 반여동안 어쿠스틱 사운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더불어 LA에서 활동 중인 로컬 뮤지션 박강서(기타) 씨와 주성(보컬) 씨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올해로 음악인생 44년을 맞는 이정선씨는 1973년 데뷔해 포크그룹 '해바라기', 블루스 록 밴드 '신촌블루스' 등을 결성,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과 공연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에 큰 획을 그은 역사이자 산증인이다.

 이정선 씨는 "이번 무대가 이민생활에 지친 LA 음악팬들에게 잠시나마 고된 일상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20석으로 한정돼 있어 예약을 서둘러야하며, 공연 후 간단한 음식과 와인도 제공된다. 

▶티켓문의: (213)215-3063 / (213) 270-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