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4% 플라스틱 오염…세계 평균보다 높아

 해양 오염원으로만 관심이 모아진 '미세 플라스틱'이 전 세계 80% 이상의 수돗물에도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미국 수돗물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독립 언론단체인 'Orb 미디어'에 따르면 전 세계 83%의 수돗물 샘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미국은 94%가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됐고, 가장 수치가 낮은 유럽도 72%나 됐다. 수돗물 500㎖당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숫자는 미국의 경우 4.8개, 유럽은 1.9개였다.

 이번 결과는 미세 플라스틱이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할 경우 장기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