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청년 6개월은 추방 걱정말라"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불법체류 청년 88만 명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프로그램의 공식 폐지를 선언해 논란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이번에는 대상자인 '드리머'를 안심시키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다카와 관련된 모든 이들은 6개월간 신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아무런 조치도 없다!"고 썼다.

 이틀 전 다카 폐지를 공식 선언한 뒤 거센 비판이 제기되자, 후속 입법조치가 진행될 6개월의 폐지유예 기간에는 당국의 추방 조치는 없을 것임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그는  "다카와 관련해 모든 이들이 만족하는 위대한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그들(드리머)은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법조치를 통해 상당 부분이 구제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당수가 아메리칸 드림을 접고 추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