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개월째 일레인 박양 제보 보상금 50만불
익명 단체 25만불 지원…"우리 딸 찾아주세요"

 한인 여대생 일레인 박(Elaine Park·20·라크라센타·사진)씨의 실종 사건에 대한 제보 현상금이 또 다시 크게 올랐다. 제보자에 대한 보상금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박 양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만한 제보는 여전히 없다.

 12일 일레인 박 양 어머니인 수잔 박 씨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단체가 박 양을 찾는데 쓰라며 25만달러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현상금은 기존 25만달러에서 두배 오른 50만달러가 됐다. 현상금 유효 기한도 이달 15일에서 24일까지로 연장됐다.

박양을 찾기위한 현상금은 실종 사건 발생후 수차례 올랐다. 실종 초반 5000달러에서 6만달러, 25만달러, 50만달러로 세 차례 올랐다.

 그러나 이렇게 현상금이 치솟고 있지만 박 양을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제보는 여전히 없다고 박 씨는 토로했다. 박 씨는 답답한 마음에 수사 관할 경찰서 변경도 요청했다.

 한편 일레인 박 양은 지난 1월 28일 새벽 칼라바사스에 있는 남자친구 집을 나선 후 집으로 향하는 도중 실종됐다. 1월 30일엔 말리부 지역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에서 박 양의 차량이 발견됐다.

 박 양은 키 5피트 6인치, 몸무게 125파운드 정도다. 실종 당시 갈색 머리는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 왼쪽 팔 위쪽, 왼팔 아래 등에 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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