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시먼(호주)이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레시먼은 17일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198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리키 파울러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2위 그룹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레시먼의 우승 상금 157만 5000달러.
제이슨 데이(호주)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결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이 결정됐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단 1명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시우(22)가 페덱스컵 랭킹 54위, 강성훈(30) 59위에 머물러 30위 이내 진입이 무산됐다. 케빈 나(34)는 45위, 제임스 한(36)는 68위, 대니 리(27)는 70위로 2016~17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조던 스피스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챔피언 레시먼은 페덱스컵 랭킹 4위, 존 람(스페인)이 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