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기회 놓치고 17-19  패배
램스도 레드스킨스에 20-27 패

 LA 차저스 신인 키커 구영회가 데뷔 후 첫 두 경기에서 연달아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다.
 구영회는 17일 스텁 헙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FL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17-19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44야드 필드골을 찼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지난 10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구영회는 종료 직전 동점 필드골 기회를 날린 바 있어 두 경기 연속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에 필드골을 실패하며 쓴맛을 봤다. 
 구영회는 이날 2쿼터서 41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NFL 데뷔 이후 첫 필드골을 성공했지만, 이후 43야드짜리 필드골을 한 차례 놓쳤고, 종료 직전 역전 기회를 날려 아쉬움이 컸다. 
 차저스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3쿼터까지 17-13으로 앞섰던 차저스는 4쿼터에서만 필드골 2개를 허용하며 기어코 역전을 허용했다. 
 마이애미 키커 코디 파키는 4쿼터에만 35야드, 54야드짜리 필드골 두 개를 성공시켰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339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애미의 쿼터백 제이 커틀러는 230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경기서 LA 램스도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20-27로 패해 이날 LA에서 열린 두 경기의 NFL에서 홈팀이 모두 패했다. 램스는 1승1패.
 램스는 이날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224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지만 인터셉트도 한 차례 당하는 바람에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밖에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16-13으로 꺾고 시즌 첫승을 거뒀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6-2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