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외야수 J.D. 마르티네스(30)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이주의 선수'를 4차례 수상했다.
MLB닷컴은 18일 마르티네스가 2주 연속 내셔널 리그 '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한 주 동안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에 3홈런 6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이 상이 만들어진 1974년 이래 최초로 한 시즌에 4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아메리칸 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월과 7월에 한 차례씩 이 상을 받았고, 지난 7월 중순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수상자로 뽑혔다.
마르티네스는 지금까지 통산 '이주의 선수'에 6번 선정됐다. 한 시즌에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에서 모두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