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를 사실상 접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음 시즌에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내야수 강정호(사진)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는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발됐다. 경기가 남긴 했지만 상관없다.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친 피츠버그는 자칫 잘못하면 신시내티 레즈에 자리를 내주고 지구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
CBS 스포츠는 18일 2018시즌 피츠버그가 부활하기 위한 여러 조건을 꼽았다. 트레이드설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고,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을 정리하고, 스탈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부활, 그리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함께 강정호의 복귀도 함께 언급됐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번의 시즌에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유격수 뿐 아니라 3루 수비도 가능한 유능한 내야수'라고 평가하면서 '지금은 매우 복잡하다.
3번의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며 현재 상황을 다시 정리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상황이 바뀌기를 바라며, 강정호가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에게 투자한 돈도 스몰마켓 구단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필수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