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가정상담소·가주한미포럼·이웃케어클리닉 등 비영리단체 줄이어…커뮤니티 후원 기대

 LA 한인 사회 주요 비영리단체들이 내일(21일)부터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들 단체들은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운영비의 많은 부분을 충당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기금모금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한인가정상담소가 내일(21일) 오후 6시 할리웃 소재 태글란 컴플렉스(Taglyan Complex)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연다. '제34회 연례 기금모금 만찬'의 주제는 '포스터링 러브'(Fostering Love)다. 2014년 한인 위탁 아동을 돌보기 위해 시작한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어 안고 사랑을 키워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날 둥지찾기 1기 수료자로 지난 3년간 12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50대 부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탁부모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순서가 준비돼 있다.

▶가주한미포럼
 30일에는 위안부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권익과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가주한미포럼이 가든 스윗호텔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위안부 인권 유린 사실을 증언할 예정이며 글렌데일 소녀상 지키기, 가주교과서 세계사 과정에 위안부 역사 등재, 미국 내 위안부 기림비 세우기 등 가주한미포럼이 걸어 온 10년 동안의 활동들이 소개된다.

▶이웃케어클리닉
 다음달 12일 이웃케어클리닉이 오후 6시 LA다운타운 JW메리엇 호텔에서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갖는다. LA시 1지구 길 세디요 시의원과 연방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정된 한인 자니 김 중위 참석해 시의원 리더십 어워드와 개척자상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LA한인회
 LA 한인회도 11월17일 오후 6시부터 LA 다운타운 소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7 헤리티지 나잇'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들을 테마별로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 단체와 협회를 선정해 커뮤니티 기금(RFP)을 전달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