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13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20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8-2로 앞서던 7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 7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 이후 13일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패트릭 키블리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터커 반하트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공 8개로 이닝을 마쳤다. 속구의 최고 시속은 94마일이었다.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3.83에서 3.77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79승 72패)는 9회 초 1점을 더해 9-2로 승리하고 2연승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