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을 놓고 갈등을 표출한 네이마르(25)가 팀원들에게 사과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20일 모든 팀 동료에게 사과했다"면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치아구 시우바가 라커룸에서 통역사 역할을 하며 네이마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21일 팀 훈련에도 큰 동요 없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올림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경기 도중 페널티킥 기회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부각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애초 전담 키커는 카바니였지만, 네이마르가 본인이 차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하자 불만을 표현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여기에 네이마르가 구단 고위층에게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들이다. 우선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개별적인 목표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사람들은 두 선수가 다툰다고 할 수 있으나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런 일은 일반적이며 매 경기 이후 일어나기도 한다"면서 "이런 일이 팀의 조화나 좋은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