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新한류 K뷰티'기획 보도
한국 화장품에 반한 미국인들, 품질 우수성과 유니크한 포장 등에 찬사
'당나귀 우유 크림'등 이색 재료 뜨거운 관심…과일모양 립밤 인기 대박
"세금 혜택·장려금 지원 등 한국 정부 장려정책도 미국시장 석권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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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의 어떤 매력에 빠진 걸까.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최근 '미국 시장, 한국 화장품에 찬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화장품이 탄탄한 기술력과 유니크한 포장으로 미국인들 마음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뷰티 유통기업인 얼타의 관계자는 "최근 입점한 한국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이끄는 유니크한 패키지 제품들이 많아 인기가 높다"며 "특히 간단하게 사용 가능한 시트팩과 과일 모양의 립밤이 판매율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 미용관련 잡지인 '패션 뉴욕'은 미국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요인을 좀더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패션 뉴욕은 첫 번째 요인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꼽았다.
미국 내 K-뷰티 화장품 전문 웹사이트 창업자 크리스틴 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특히 까다롭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항상 높은 수준과 좋은 가격의 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품질은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해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높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신비성'을 꼽았다.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신비로울 수 있는 재료들로 화장품을 제조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스크팩에 이러한 요소들이 첨부돼 있는데 당나귀 우유 크림 같은 제품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요인은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장려 정책'이다. 한국 정부는 한국 화장품을 미국 주류시장으로 가장 빠르고 영향력 있게 진출할 수 있는 품목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수출기업들에 세금 혜택 및 장려금 지원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람회와 같은 다양한 통로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KOTRA) LA무역관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및 해외진출이 이전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