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외 재산도피사범이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내 전체 불법외환거래사범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국내 재산을 미국 등 국외로 이동한다거나 한국에 반입해야할 재산을 국외에서 은닉 또는 처분한 재산국외도피사범은 2014년 1157억원(12건)에서 지난해 2198억원(25건)으로 90% 상당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환사범 거래상대국(금액 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일본이 전체의 56.1%(2조3088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홍콩(17.2%), 중국(9.8%), 미국(3.4%), 호주(2.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