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의 2차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상호 기자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서해순 씨에 대한 경찰의 2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기자는 "저로서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서 씨가 향후 추가 조사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별도의 발언이나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촛불을 지키는 마음으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경찰은 서해순 씨를 지난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당일 오후 11시 20분까지 조사했다. 유기치사 혐의와 관련해서 서연 양 사망 당시 상황, 평소 서연 양의 양육 상태, 외국 학교생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소송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2008년 파기환송심에서 김광석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의 상속권을 조정할 당시의 경위를 물었다. 서해순 씨도 경찰에 서연 양 학교 및 양육비 관련 기록, 서연 양 병원 진료 기록, 가족사진, 저작권 소송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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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상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