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7점 차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리버풀은 17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와 2017~18 챔피언스 리그 E조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무 뒤 꿈같은 첫 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같은 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스페인의 명문 팀 세비야를 5-1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리버풀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자리 잡았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2-1로 간신히 잡았다. 3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G조 1위 베식타시(터키)는 AS모나코(프랑스)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같은 조의 라이프치히(독일)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누르고 1승 1무 1패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죽음의 조'인 H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와 아포엘(키프로스)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의 한국 출신 수비수 박주호는 이번 경기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