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다시 한 번 테러 위협을 받았다.

19일 손나은은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동국사랑 111캠페인 1천구좌 돌파 기념, 연예인 동문 기부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를 앞두고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현장에 출동했다. 

손나은 측 관계자는 이날 복수의 언론을 통해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손나은의 신변 역시 무사하다"고 밝힌 뒤 "지난 테러 협박범과 동일 인물이다. 협박범은 해외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상까지 모두 확인된 상황으로, 인터폴도 나서 해당 인물을 검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이핑크가 첫 테러 협박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14일이다. 해당 협박범이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에이핑크 소속사로 출동했다. 12일 뒤인 26일엔 "쇼케이스 장소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소속사로 걸려와 현장에 폭발물감지견과 특공대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뒤로도 협박은 멈추지 않았다. 이 남성은 30일 에이핑크의 컴백 무대가 치러질 KBS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또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협박했다. 이에 경찰은 관람객 150명을 대피시킨 뒤 현장을 조사했다. 이 역시 허위신고였다. 

한편, 손나은이 참석한 대학교 행사는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허위 신고로 확인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