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최고투자책임자

 북한과 미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투자은행 UBS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20%로 내다봤다.

 UBS 자산운용의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켈빈 테이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높게 잡아도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테이 CIO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에 대해 "두 마리 개가 서로를 향해 짖는 것일 뿐"이라며 "김정은이 자신의 적에게 진짜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기술주가 될 것이라면서 피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중국 남동부에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반도 전쟁 시작 시 중국이 북한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시나리오는 아직 멀고 먼 이야기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