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과거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게 물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특은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최시원의 반려견 벅시의 사진과 함께 "못 생겼어. 강아지 아니야, 이건 돼지야. 막 나 물었다. 날 무시하는 듯한 저 눈빛... 못 생겼어...시원아. 잘 키워봐”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2년이 지난 지금 회자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최시원의 여동생이 반려견을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한 SNS 계정에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린 글이 급속도로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두 번도 아니고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서양처럼 견주에게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할 필요가 있다",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으면 무고한 이웃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다", "안락사시키고 견주 법적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본다"라며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견주 최시원을 비판했다.  

한편, 한일관 김 모 대표는 지난달 30일 목줄이 없는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해당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 6일 아침에 응급실에 가시는걸 내가 봤다. 그날 밤 10시에 아드님과 언니분이 와서 패혈성 쇼크로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숨진 김 씨의 유족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시원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소송과 배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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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특 SNS